인위적 주가하락 주도 ‘공매도세력’ 단속 강화

  • 입력 2008년 7월 14일 02시 56분


차익을 얻기 위해 인위적으로 주가 하락을 주도하는 ‘공매도 세력’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응이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주가하락을 예상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로 한국 증시의 왜곡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해 공매도로 인한 주가조작 조사를 강화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공매도에 대한 공시제도도 재정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증권예탁결제원 등에 분산된 대차거래 정보를 통합 공시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차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가를 더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투명한 정보 공개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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