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철강 기계 전기전자, 인플레시대 수익률 높았다

  • 입력 2008년 6월 28일 03시 01분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화학 철강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의 이경수 연구원은 27일 일일보고서를 통해 생산자물가지수가 높은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성향이 강한 이 다섯 개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높은 생산자물가지수와 경기둔화 양상을 보이는 현재 환경과 유사한 2004년 2월 28일부터 이후 1년간 이들 5개 업종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4.5%)의 2배인 29.1%의 평균 수익률을 보였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기간에는 건설 의약품 종이·목재 전기가스 음식료 업종 등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덧붙였다. 또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또 이 기간 평균 8.4%의 수익률을 보인 금융업보다는 제조업의 수익률이 15.3%로 6.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제조업의 수익률이 더 높았던 것에 대해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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