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북미공략 거점 완공

  • 입력 2008년 6월 26일 02시 58분


캘리포니아 통합업무단지 준공식 열고 제2도약 선언

기아자동차가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업무단지(사진)를 완공했다.

기아차는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서 1340억 원을 투자한 미국 통합업무단지 준공식을 열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8만7820m²의 터에 건설된 통합업무단지에는 총 46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통합업무단지는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신사옥과 미국디자인센터, 서부지역사무소, 미국 판매·생산 정보기술 서비스 부문 등으로 구성되며 미국시장 관련 업무를 총괄적으로 맡는다. 내년에 완공되는 기아차 조지아공장과도 연계해 생산, 판매, 디자인의 현지화도 강화될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업무단지 내 디자인센터는 아시아 유럽 북미를 잇는 기아차의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를 완성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현대차와 분리된 디자인센터인 만큼 기아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날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통합업무단지는 미국시장의 전략적 거점일 뿐만 아니라 기아차 브랜드의 변혁을 이끄는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정 사장과 안병모 기아차 미국법인 및 조지아공장 담당 사장,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사장, 로사리오 마린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국무장관, 김재수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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