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오름세 주춤

  • 입력 2008년 6월 25일 02시 58분


지난달 0.48%↑… 4월 비해 0.02%P↓

전국의 땅값 상승세가 약간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가 24일 발표한 ‘5월 지가 동향 및 토지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0.48% 올라 4월 상승률(0.5%)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서울(0.71%), 경기(0.54%), 인천(0.53%), 전북(0.52%)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나머지는 모두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 성동구(1.10%)와 용산구(1.09%), 인천 남구(1.07%)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북 군산시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영향으로 2.10% 올라 4개월 연속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1월 0.36%를 나타낸 후 새 정부의 토지 규제 완화 방침의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지속했다. 2월 0.39%, 3월 0.46% 오른 뒤 4월(0.5%)에는 1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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