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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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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개발한 자동차 원격 제어용 휴대전화 기술이 글로벌 표준기술로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로 자동차를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자바(Java) 기반 텔레매틱스 서비스 기술’이 최근 자바기술표준협회(JCP)로부터 최종 승인 심사를 받아 세계 표준 기술로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텔레매틱스는 이동통신 기술 및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자동차에 접목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차량 사고나 도난 감지, 운전경로 정보 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2006년 5월 독자적인 자바 기반 모바일 텔레매틱스를 개발해 JCP 측에 표준기술로 제안한 바 있는데, 이번에 자바 기반 기술로는 세계 처음으로 글로벌 텔레매틱스 표준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은 자동차 시동걸기 및 편의장치 제어, 정비 안내 등 거의 모든 동작을 휴대전화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며 “향후 텔레매틱스 기술의 시장 확대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