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중국과 一路同行”

  • 입력 2008년 6월 23일 02시 57분


중국 런민일보 계열의 격주간지인 ‘환추런우’는 16일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중국 쓰촨 성 대지진 현장 방문과 SK그룹의 중국 경영 전략 등을 3개면에 걸쳐 자세히 소개했다. 사진 제공 SK그룹
중국 런민일보 계열의 격주간지인 ‘환추런우’는 16일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중국 쓰촨 성 대지진 현장 방문과 SK그룹의 중국 경영 전략 등을 3개면에 걸쳐 자세히 소개했다. 사진 제공 SK그룹
외국기업 중 가장 먼저 지진현장 방문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여기는 SK그룹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높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중국 런민일보 계열의 격주간지 ‘환추런우(環球人物)’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중국과 일로동행(一路同行·같은 길을 걷겠다는 뜻)’이라는 제목의 16일자 기사에서 3개 면을 할애해 최 회장의 중국 쓰촨(四川) 성 대지진 현장 방문 등을 소개했다.

이 주간지는 “한국의 3대 글로벌 기업인 SK그룹은 최 회장의 리더십 아래 ‘중국의 기업 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SK그룹은 외국 기업으로서는 가장 먼저 쓰촨 성 대지진 현장을 찾아와 위로 방문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SK그룹은 주력 산업에서 한중 양국 간 거리를 좁혀 가고 있다”며 “최 회장의 방중 기간 SK에너지는 중국 에너지기업인 시노펙과 에틸렌 생산공장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SK텔레콤은 베이징(北京) 디지털문화산업단지 건설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중국 징지(經濟)일보와 베이징(北京)청년보, 중국청년보,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 등 10여 개 매체도 올해 들어 SK그룹의 경영철학과 중국 사업전략 등을 심층 조명했다.

SK그룹은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그룹 지주회사인 SK㈜에 중국 홍보담당자를 따로 두는 등 대(對)중국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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