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REPORT]국가청정생산 지원센터 활용하세요

  • 입력 2008년 6월 23일 02시 57분


환경친화경영에 기업의 관심과 투자가 늘면서 정부도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www.kncpc.re.kr, 02-2183-1500)를 세워 기업의 청정생산체제 도입을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 교육 등을 일괄 지원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는 올해 청정기반 전략기술과 에너지·자원 순환기술 개발 보급 사업에 모두 47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국제 환경규제 대응 △무(無)오염 생산기술 △생태산업단지 조성 △대·중소기업간 그린파트너십 등과 관련된 기술이다.

또 기업의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교육을 실시하며 지방 중소기업의 청정생산 촉진을 위해 부산과 인천, 대구 등에 있는 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청정생산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달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한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인 신화학 물질관리제도(REACH)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1∼6월) 관련 엑스포를 4차례 개최하기도 했다.

REACH는 화학물질의 양과 위해성에 따라 등록, 평가, 신고, 허가, 제한하는 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 한국 기업이 EU에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해 12월 1일 이내에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지식경제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기업 3300여 곳의 대응 현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1차적으로 한국의 REACH 사전등록 대상기업은 492곳 이상으로 파악됐으나 이 가운데 317곳(64.4%)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는 REACH를 포함한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환경기술기준 및 표준 분석, 대응기술 개발 로드맵 마련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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