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천 와인’ 미국 간다

  • 입력 2008년 6월 12일 06시 39분


생산량 기준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경북 영천지역의 포도로 만든 와인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11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재미교포 강현구 씨가 대표인 우리술(Woorisool)㈜ 측이 영농회사법인인 한국와인(영천시 금호읍)과 향후 5년간 와인을 독점 수입해 미국 전역에 판매키로 하는 상호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일단 국내 판매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와인을 미국에 수출키로 구두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수출물량과 가격 등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

와인 제조 전문가와 영천지역 포도 재배농민 등이 2006년 설립한 한국와인은 ‘벵꼬레’라는 상표로 레드와 화이트 등 4종의 와인을 잇달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우리술㈜ 측이 미국 현지에서 시음회를 가진 결과 소비자들이 좋은 평가를 해 이번 수출이 성사됐다”면서 “미국 수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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