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변압기 공장 가동… 효성, 전력시장 공략 ‘ON’

  • 입력 2008년 5월 30일 02시 58분


효성그룹이 중국 초고압 전력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효성은 30일 중국 장쑤(江蘇) 성 난퉁(南通) 시에서 초고압 변압기 공장 준공식을 열고 가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과 자오커즈(趙克志) 장쑤 성 상무부성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난퉁효성변압기유한공사가 800억 원을 투자해 2006년 10월 착공한 이 공장은 연간 2만1500MVA(메가볼트암페어)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공조와 방진, 진공건조설비 등 최첨단 설비와 운영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 변압기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7% 이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장거리 송전에 필요한 초고압 및 대용량 변압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조현문 효성 중공업PG장은 “이번 난퉁 변압기 공장 준공은 효성 중공업 부문의 세계화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 내 3대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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