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측은 레이크스 사장이 현재 CEO 직을 맡고 있는 패티 스톤시퍼 씨의 뒤를 이어 9월에 재단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톤시퍼 씨는 재단이 창립된 1997년부터 무보수로 CEO 직을 수행해왔다.
재단의 멀린다 게이츠 공동회장은 “레이크스 사장이 그동안 재단 운영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으며 그가 재단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확신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레이크스 사장은 애플사에서 근무하다 1981년 MS에 입사해 이 회사의 대표작인 MS오피스 개발과 시장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해 왔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선재단인 게이츠 재단은 373억 달러의 기금을 운용하며 주로 국제사회 개발과 보건, 미국 교육 분야 등에 기부하고 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