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쇄신안 발표후 첫 사장단회의

  • 입력 2008년 5월 1일 02시 56분


임원급 인사규모 예년수준일 듯

삼성그룹이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회로 사장단회의를 열고 경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장단회의는 지난달 22일 경영쇄신안을 발표한 뒤 처음 열린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각 계열사 사장단과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을 포함한 전략기획실 주요 임원 등 25명이 참석했다.

삼성 관계자는 “경영쇄신안에서 밝힌 대로 6월 말까지는 오늘과 같은 사장단회의가 열리고, 7월부터 새로운 사장단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오늘 사장단회의에서는 쇄신안 등과 관련해 특별히 주목할 만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르면 15일경, 늦어도 5월 말까지 사장단 인사(人事)를 하되 경영의 안정을 위해 인사 대상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임원급 승진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4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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