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과장광고 말라”김종창 금융감독원장

  • 입력 2008년 4월 29일 02시 59분


“보험을 가입시킬 때는 ‘넓은 문’, 보험금을 지급할 때는 ‘좁은 문’이라는 시장의 불만이 사라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각종 혜택만 강조하며 보험 가입을 유도한 뒤 실제 보험금 지급은 까다롭게 하는 보험사들의 영업행태에 일침을 가했다.

김 원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세종클럽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부당한 보험금 지급 거절이나 불완전 판매, 과장광고 등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모집질서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감독을 강화하고 그에 상응하는 제재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가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험 약관의 이해도 평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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