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략 가속” 현대·기아차 사업총괄 부문 신설

  • 입력 2008년 4월 21일 02시 54분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사업총괄’ 부문을 신설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분리돼 있던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현대차와 둥펑위에다기아차를 신설된 중국사업총괄이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과 김익환 기아차 부회장이 각각 나눠서 담당했던 현지 법인은 앞으로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이 일괄적으로 맡는다.

중국사업총괄은 현대·기아차와 계열사의 현지 합자사업에 대한 지휘와 조율도 담당한다. 또 중국시장에 대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정책기획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일원화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철저한 현지화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시장 경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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