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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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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연합은 18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광우병위험통제국으로 지정받았다는 사실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보장을 해 주지는 못한다”며 “국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담보로 타결된 쇠고기 협상은 원천 무효”라고 지적했다. 농민연합은 “이번 협상은 미국이 작성한 문서에 사인한 조공 물품 보고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국민의 먹을거리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협상 결과에 대해 소비자단체와 연대해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뼈까지 수입한다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내놓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협상을 무효화하고 미국산 쇠고기의 위생 상태를 검증할 수 있는 방안부터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