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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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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부회장은 이날 4월 월례사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방식과 틀을 뛰어넘는 창조적인 혁신활동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범 사례의 하나로 “삼성전자 데스크톱 PC는 대리점에 항상 재고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유통 무(無)재고 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고객 주문과 생산을 연계함으로써 판매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승객 수 기준으로 세계 1위인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를 고정관념 깨기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언급했다.
윤 부회장은 “사우스웨스트는 기장과 승무원도 수하물 선적업무를 분담하고 승객 좌석을 선착순으로 배정하는 등 기존의 관행을 깨는 발상으로 공항 내 이륙 대기시간을 경쟁사보다 절반 이상으로 단축시켰다”며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35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