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서울 하왕십리동 ‘왕십리 지웰’

  • 입력 2008년 3월 22일 03시 00분


2개동 82채 단지 작지만 실내 장식 세련되고 꼼꼼

도보 5분거리에 왕십리역 뉴타운 등 호재도 많아

‘외유내강(外柔內剛).’

겉모양에서 특별히 튀는 부분이 없지만 속은 꽉 찬 사람이나 물건을 얘기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다.

신영이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짓는 ‘왕십리 지웰’에는 이 사자성어가 어울릴 것 같다.

단지는 11층짜리 2개동(棟) 82채로 아담한 규모지만 주변에 각종 호재(好材)가 많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기 때문이다. 109m²(33평형) 76채와 174m²(53평형) 6채 등 총 82채가 공급되며 2009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 교통 편리… 개발 호재 풍부

왕십리 지웰 주변에는 전철 3개 노선이 통과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5호선과 중앙선이 통과하는 왕십리역(대형 민자역사 건립 중)이 아파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구 선릉과 성동구 왕십리를 잇는 분당선 연장선(공사 중)과 노원구 은행사거리와 왕십리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신설되면 전철 5개 노선이 통과하는 역세권이 된다. 지하철을 타면 강북 도심이나 강남 테헤란로까지 10∼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개발 호재도 많다. 서울시 1차 뉴타운 중 한 곳인 왕십리뉴타운 지구가 가깝고 대형마트와 영화관이 입점하는 왕십리 민자역사가 올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또 근처 행당동에는 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 사용자 배려한 인테리어

단지가 작다 보니 웅장한 맛은 좀 떨어지지만 수요자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내부를 꾸민 노력은 돋보였다.

입주자들이 옷이나 물건을 보관하기에 편리하도록 모든 가구에 수납공간을 충분히 만들었다. 109m² A형은 안방의 한쪽 벽면 전체를 붙박이장으로 만들었다. 109m² B형은 현관 신발장과 거실 사이에 있는 벽면 전체에 붙박이장을 설치한 뒤 추가로 안방 옆에 드레스룸도 만들었다.

주방에는 보통 철재가 많이 사용되는 ‘가스쿡 탑’의 상판을 강화유리로 덮어 조리할 때 넘친 음식물을 치우기 쉽도록 했다. 음식 냄새를 배출하는 레인지 후드에는 오염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센서가 부착됐다.

싱크대 개수구 아래의 주방 바닥에는 발로 밟으면 수돗물이 나오게 하는 ‘절수조절 페달’을 달았다. 12인용 식기세척기, 그릴과 오븐, 전자레인지 기능이 합쳐진 ‘광파 오븐레인지’ 등 주방기구도 옵션이 아닌 기본 품목이다.

3.3m²(1평) 분양가는 109m²가 1600만∼1700만 원대로 하반기 분양 예정인 왕십리뉴타운의 예상 분양가(1800만∼2300만 원대)보다 낮다. 02-2299-0599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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