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사장 남상구-이정환-전홍렬 씨 압축

  • 입력 2008년 3월 15일 02시 49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남상구(62)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정환(54) 증권선물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전홍렬(60)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 3명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압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낙하산 논란’이 제기됐던 이팔성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는 탈락했다.

추천위원회 측은 “차기 이사장 후보에 응모한 10명을 대상으로 시장 친화적 경영능력, 자본시장의 공적 기능에 대한 이해와 경험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를 한 결과 이들 3명을 최종 면접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증권거래소 비상임이사, 한국재무학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 원장을 맡고 있다.

또 이 경영지원본부장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17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 국고국장, 공보관 등을 지냈으며 2005년부터 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 전 부원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국회 재무위원회 입법조사관, 재정경제원 증권정책 총괄서기관, 금감위 규제심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추천위원회는 17일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한 뒤 20일 열리는 증권선물거래소 주주총회에서 추천할 예정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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