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멕시코 LNG기지 건설-운영사업 수주

  • 입력 2008년 3월 11일 02시 54분


삼성물산-日미쓰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는 삼성물산, 일본 미쓰이상사와 함께 멕시코 정부가 발주한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건설과 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 콜리마 주 만사니요 시에 건설되는 이번 LNG 인수기지는 총 86만 m² 용지에 15만 kL급 저장탱크 2기와 연간 380만 t의 LNG를 송출하는 설비가 들어선다.

가스공사가 주관사업자로 25%를 투자하고 삼성물산과 미쓰이상사는 지분 투자자로 37.5%씩 참여한다.

인수기지 건설은 삼성엔지니어링이, LNG선박 접안시설은 일본 항만건설업체 도아가 각각 맡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사업자가 소유권을 갖고 건설한 뒤 20년간 운영권을 갖는 사업으로 가스 플랜트 분야에서 상사 및 건설업체와 동반 진출한 첫 번째 사례”라면서 “수주 금액은 멕시코 정부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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