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강한 기업, 주가도 2배 높아” 삼성경제硏 보고서

  • 입력 2008년 2월 28일 02시 55분


‘애플, 나이키, BMW의 공통점은?’

이들 회사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Chief Design Officer)는 부사장급이다. CDO가 디자인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어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7일 ‘디자인 혁신을 위한 7계명’이라는 보고서에서 가격과 품질의 시대를 지나 이제는 디자인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4년 디자인상 수상 경력이 있는 63개 디자인 선도기업과 런던국제증권거래소(FTSE)에 상장된 100개 기업의 주가는 비슷했지만 지난해에는 디자인 선도기업의 주가가 시장 평균의 2배나 됐다.

연구소는 디자인 선도기업을 분석해 ‘디자인 혁신을 위한 7계명’을 제시했다.

7계명은 △CDO에게 전폭적인 권한을 위임하라 △천재급 디자인 인재를 확보하라 △디자인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라 △성공적인 디자인에 대한 보상을 아끼지 말라 △최고경영자(CEO) 스스로 디자인에 대한 안목을 키우라 △고유한 디자인 철학을 수립하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등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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