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모 기아차 사장, 美법인장 겸 CEO 올라

  • 입력 2008년 2월 12일 02시 57분


기아자동차는 안병모(사장·58·사진)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 법인장을 신설된 기아차 미주지역 법인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안 사장은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의 법인장은 물론 기존의 조지아공장 법인장도 겸직하면서 미국판매법인과 조지아공장을 비롯한 기아차의 미국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현대·기아차그룹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아 능력을 인정받은 안 사장이 추가로 보직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을 맡아 재직 기간 중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최근에는 미국 조지아 주 웨스트포인트 시의 자동차 제조공장 건설 추진을 위해 조지아 주와의 관계 강화에 힘썼다.

한편 미국판매법인의 랜 헌트(53) 사장과 이언 비비스 마케팅총괄담당 부사장은 최근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트 사장은 지난해 11월 미국판매법인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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