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렉서스 그리고 제네시스…美시장 VIP마케팅

  • 입력 2008년 2월 5일 19시 57분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 판매를 위한 'VIP 마케팅'에 돌입했다.

5일 현대차 북미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중 미국에서 '제네시스 한정 시승 행사'를 열기로 했다. 가구소득 15만 달러(약 1억4100만 원) 이상의 45~55세 전문직 종사자, 정치인, 언론인 등 오피니언 리더급 인사들에게만 제네시스 시승을 위한 '초청장'을 발송할 것이라고 한다.

제네시스는 올해 6월경부터 현지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고급 브랜드로의 위상 강화 작업을 위해 사전 마케팅 기간을 길게 잡았다는 게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8월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열리는 명품 승용차 축제인 '콩쿠르 델레강스'에도 제네시스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조엘 에워닉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네시스의 주 타깃을 벤츠 E클래스 소비층에 맞추고 있다"며 "머지 않아 소비자들이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그리고 제네시스'라고 묶어서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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