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맡겨도 수익률 연5%!

  • 입력 2008년 1월 29일 02시 59분


특정금전신탁-RP 등 단기상품 인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츨) 부실 이후 주식투자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하루만 맡겨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은 짧으면 하루, 길게는 1년간 일정액을 맡기면 연간 5∼7%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특정금전신탁, 환매조건부채권(RP)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명품단기신탁, 명품채권형신탁, 명품정기예금형신탁 상품을 판매 중이다. 명품단기신탁은 최소 가입기간이 하루인 데다 당일 입출금도 가능하다. 연 5.2% 내외의 수익률을 제공하는데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 원. 명품채권형신탁은 기업어음(CP), 채권 등에 투자하며 3개월 만기 기준으로 연 7% 내외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대우증권은 다음 달 5일까지 RP를 특별 판매한다. 이 회사가 갖고 있는 우량 채권들로 구성된 RP를 1년 만기로 판매한다. 최소 1억 원부터 최대 5억 원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만기 때 연 7%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대신증권은 큰믿음MMT(초단기신탁), 큰믿음정기예금신탁, 고수익RP 등을 판매 중이다. 큰믿음MMT는 양도성예금증서(CD), 헤지펀드, 주식 등에 투자하는 수시 입출금식 상품으로 하루만 맡겨도 연 5% 내외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 원.

고수익RP는 투자적격등급 이상인 회사채와 우량 채권들로 구성됐으며 3개월 만기 기준으로 연 6%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최소 1억 원부터 최대 10억 원까지 투자 가능하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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