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 효과 신문 경제면이 최고”

  • 입력 2008년 1월 28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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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고교 교사 설문

학생들의 경제 교육에 가장 유익한 부교재는 신문 경제면이라고 중고교 사회, 경제 담당 교사들이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이달 중순 한은이 주최한 ‘2008년도 동계 중고교 사회(경제) 담당교사 직무연수’에 참가한 교사 83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사 결과 ‘학생들의 경제 학습에 유익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신문의 경제면 활용’이라고 답한 교사가 전체의 37.7%로 가장 많았다. 한은이 2006년 7월, 2007년 7월에 벌인 같은 조사에서도 신문 경제면은 ‘가장 유익한 경제학습 방법 1위’로 꼽힌 바 있다.

한은 경제교육센터 조한상 교육운영팀장은 “신문 경제면은 어려운 경제현상을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수업 교재로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게 교사들의 설명”이라면서 “토론 수업에서 활용도가 특히 높았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다른 경제학습 방법으로 ‘경제 유관기관이 주최하는 교육에 참가’(27.9%)하거나 ‘경제 관련 학습 동아리에 참여’(14.3%)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교사들의 75.3%는 ‘경제현상과 경제 교과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했다. ‘이해 수준이 높은 편’이라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경제 교육 내용 중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으로는 ‘환율, 국제수지와 관련된 경제 현상’(36.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국민소득과 경제성장 관련 경제지표’(15.3%), ‘절대 우위 및 비교 우위의 개념’(13.5%), ‘화폐와 금융’(11.7%) 등이 꼽혔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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