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5년연속 트리플 크라운

  • 입력 2008년 1월 24일 0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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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량-건조량 세계1위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수주량과 수주 잔량, 건조량 등 조선 3개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해 5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이뤘다.

23일 영국계 조선 시황 전문 분석 회사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한 물량은 전 세계 시장의 40.4%인 3200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선박의 화물 총량에 배 종류에 따라 다른 계수를 곱한 단위)로 중국(2920만 CGT)과 일본(650만 CGT)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03년부터 5년 연속 ‘세계 조선 수주량 1위 국가’가 됐다.

수주 잔량 부문도 한국은 6440만 CGT(세계 시장 점유율 36.1%)로 중국(5240만 CGT)과 일본(3030만 CGT)을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한국은 1999년 이후 이 부문 세계 최고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수주 잔량을 기준으로 한 업체별 순위는 현대중공업이 1444만 CGT로 1위였다. 이어 △2위 삼성중공업 1094만 CGT △3위 대우조선해양 968만 CGT △4위 현대미포조선 504만 CGT △5위 STX조선 416만 CGT △6위 현대삼호중공업 401만 CGT 등 세계 1∼6위가 모두 한국 업체였다.

건조량 부문도 한국은 1120만 CGT(세계 시장 점유율 34.0%)로 2003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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