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부금 작년 39만명 줄었다…청약저축은 23만명 늘어

  • 입력 2008년 1월 22일 02시 58분


코멘트
지난해 1년간 청약부금 가입자는 39만 명 가까이 줄어든 반면 청약저축 가입자는 23만 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청약저축과 청약부금, 청약예금 등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691만1994명으로 2006년 12월 말(721만2736명)에 비해 30만742명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의 감소는 청약부금 가입자가 주도했다.

전용면적 85m² 이하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가입자는 지난해 말 현재 147만9105명으로 2006년 12월 말(186만6640명)에 비해 38만7535명 줄었다.

전용면적 85m² 이하 공공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는 지난해 22만9800명(240만9102명→263만8902명) 늘었다.

이는 최근 민간 건설사들이 소형 아파트 공급을 줄이는 추세여서 청약부금 가입자들의 청약 기회가 줄어드는 반면 공영 개발 확대로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돌아갈 몫은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든 민영주택과 전용면적 85m² 초과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는 지난해 14만3007명(293만6994명→279만3987명)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 (단위: 명)
통장 종류2006년 12월 말2007년 12월 말가입자 증감
청약저축240만9102263만8902+22만9800
청약부금186만6640147만9105―38만7535
청약예금293만6994279만3987―14만3007
721만2736691만1994―30만742
자료: 금융결제원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