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가 1억!… 3월 출시 ‘체어맨W’ 리무진

  • 입력 2008년 1월 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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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3일부터 판매하는 연식 변경 모델 ‘체어맨H’. 사진 제공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3일부터 판매하는 연식 변경 모델 ‘체어맨H’. 사진 제공 쌍용자동차
판매가격이 1억 원을 넘는 국산 승용차가 처음으로 나온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프리미엄급 대형세단 ‘체어맨W’ 리무진(배기량 5000cc)의 기본 판매가격을 1억 원 이상으로 잠정 책정했다고 2일 밝혔다.

취득세와 등록세까지 합하면 실제 총구입비용은 1억2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시판된 국산 승용차 가운데 가장 비싼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4500cc 리무진으로 기본 판매가는 9078만 원이었다.

길이 5410mm, 폭 1895mm, 높이 1495mm로 국내 최대 크기 승용차인 체어맨W는 최고 시속이 230km(속도제한장치 작동)이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고급 수입차를 경쟁상대로 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쌍용차는 또 체어맨W 3600cc급은 기본 판매가격을 6000만 원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쌍용차는 뉴체어맨 연식 변경 모델을 ‘체어맨H’라는 브랜드로 3일부터 판매한다.

체어맨H는 2800cc급인 500S와 3200cc급인 600S 두 개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가격은 500S 고급형 3537만 원, 최고급형 3784만 원, 600S 고급형은 4044만 원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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