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기업 단체, 내달 15일 李당선자 초청 강연 추진

  • 입력 2007년 12월 25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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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상의 등 주한 외국기업 단체

내달 15일 李당선자 초청 강연 추진

주한 외국기업 단체 중심으로 새 정부 출범 전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를 초청해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모임이 추진되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서울저팬클럽(SJC)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내년 1월 15일 이 당선자를 공동 초청해 강연을 듣고 상견례를 하는 방안이 90% 이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한 외국기업 단체들이 전경련과 공동으로 대통령 당선자를 초청하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외국계 기업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 행사가 성사되면 1000곳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도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외국인 투자 유치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경제 살리기’를 위한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른 경제단체도 이 당선자와의 만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1월 4일 대한상의 주최 신년 인사회에 이 당선자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상의 행사에는 현직 대통령이 참석해 온 게 관례여서 이 당선자와 재계의 첫 만남은 내년 1월 15일 외국기업 초청 강연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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