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美 서비스수지 적자 급증…작년 71억4000만달러 달해

  • 입력 2007년 12월 2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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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관광이나 유학 연수 등을 가 사용한 외화가 늘면서 지난해 대미(對美) 서비스수지 적자가 급증했다. 또 지난해 상품과 서비스 수출입을 보여 주는 국내 전체 경상수지는 53억9000만 달러의 흑자였으나 중동과 일본에 대해서는 큰 폭의 적자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06년 지역별 경상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의 서비스수지 적자는 71억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25억8000만 달러 늘어났다. 한은은 미국여행과 조기유학, 어학연수 등으로 미국에서 한국인이 쓰는 경비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미 서비스수지 가운데 해외여행 및 유학연수 관련 항목인 여행수지는 2005년 32억7000만 달러 적자에서 지난해 41억4000만 달러 적자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대미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05년 83억 달러에서 지난해 67억4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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