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펀드 수탁액 350조 전망

  • 입력 2007년 12월 22일 02시 55분


코멘트
굿모닝신한, 15% 증가 예상… 채권형 펀드도 주목

내년 펀드 수탁액이 350조 원에 이르고 주식형 펀드 비중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굿모닝신한증권은 ‘2008년 펀드 시장 전망’에서 내년 펀드 수탁액이 350조 원대로 올해보다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18일 기준) 펀드 수탁액은 301조45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8.5% 늘었다.

또 주식형 펀드 비중은 현재 전체의 37%에서 내년에는 42%로 높아지고 이 가운데 해외 펀드가 46%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계 경기 둔화와 고령화 추세로 원금보장형 파생상품펀드나 채권형 펀드가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노후 대비를 위한 라이프사이클 펀드나 어린이 펀드, 장기주택마련펀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펀드 중에서는 중국 인도 등에 투자하는 이머징 펀드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러 지역에 분산투자하는 브릭스 펀드나 아시아 리츠 펀드, 이머징 인프라 펀드도 내년 유망 펀드로 꼽혔다.

반면 선진국에 투자하는 펀드나 실물 펀드, 재간접 펀드 등은 내년에 좋은 성과를 보이기 힘들 것으로 분석됐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