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너지 중 석유 비중, 올해 13년 만에 상승 전망

  • 입력 2007년 12월 1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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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소비되는 전체 에너지 중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1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16일 발표한 ‘2008년 에너지 수요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총에너지 소비에서 석유의 비중을 뜻하는 석유의존도는 올해 45.0%가량일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의 석유의존도는 1994년 62.9%까지 올라간 뒤 원자력과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에너지 등의 사용이 늘면서 하락해 지난해에는 43.6%까지 떨어졌다.

연구원은 올해 나프타 수요의 증가로 석유의존도가 다시 상승하겠지만 내년에는 석유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석유의존도가 다시 43.9%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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