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출자전환 주식 당분간 안판다

  • 입력 2007년 12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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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협 보유지분 매각 제한기간 내년으로 연장

하이닉스반도체의 주주협의회가 연말로 예정된 하이닉스의 지분매각 제한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의했다.

9일 하이닉스에 따르면 외환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9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출자전환 주식 36.03%의 매각제한 기간을 내년으로 연장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회사의 매각작업을 통해 새로운 주주를 찾을 때까지는 독자적으로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합의하는 한편, 올해 9월 자문사로 선정한 크레디트스위스의 자문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주식 약 1억6500만 주가 당분간 증시에 나올 수 없게 되면서 하이닉스 주가 안정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주식을 장기간 보유할 전략적인 투자자의 등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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