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가치-배당형 펀드 여름 지나면 성장형 펀드

  • 입력 2007년 11월 3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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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내년 전망

2008년 봄에는 가치형과 배당형 펀드, 여름 이후에는 성장형 펀드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는 29일 ‘2008년 펀드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08년에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와 중국의 긴축정책 및 과열부담, 고유가 등으로 자금 유입세가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국내 펀드의 인기가 올라가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액이 내년에 43조9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내년 1분기(1∼3월)에는 변동성 확대와 지수 조정이 예상돼 가치형 및 배당형이 유망하며 지수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2분기(4∼6월) 이후에는 일반 성장형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올해 해외투자 펀드의 자금 유입을 이끈 중국 펀드의 가격 부담이 내년에는 커질 것”이라며 “저평가 매력과 성장성 확대가 기대되는 러시아와 남미, 인도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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