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봄에는 가치형과 배당형 펀드, 여름 이후에는 성장형 펀드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는 29일 ‘2008년 펀드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08년에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와 중국의 긴축정책 및 과열부담, 고유가 등으로 자금 유입세가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국내 펀드의 인기가 올라가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액이 내년에 43조9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내년 1분기(1∼3월)에는 변동성 확대와 지수 조정이 예상돼 가치형 및 배당형이 유망하며 지수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2분기(4∼6월) 이후에는 일반 성장형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올해 해외투자 펀드의 자금 유입을 이끈 중국 펀드의 가격 부담이 내년에는 커질 것”이라며 “저평가 매력과 성장성 확대가 기대되는 러시아와 남미, 인도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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