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첫 출시

  • 입력 2007년 11월 23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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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들로 구성된 ‘펀드 오브 헤지펀드(재간접펀드)’가 처음 출시됐다.

하나대투증권은 22일 ‘HFG 코리아 1호’ 펀드의 출범 행사를 싱가포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싱가포르 현지법인인 ‘OPVS 인베스트먼트 홀딩스’와 하나대투증권이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HFG 인베스트먼트’가 개발해 운용한다.

하나대투증권 김정태 사장은 “국내 금융업계의 미개척 사업 영역을 해외로 넓혀나가기 위한 시도로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며 “HFG 코리아 1호 출시를 계기로 한국의 헤지펀드 사업을 선도할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HFG 코리아 1호는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해외 헤지펀드 가운데 운용성과가 우수한 펀드들에 간접 투자하는 펀드 오브 헤지펀드 상품이다. 외국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모집해 다음 달 3일부터 운용 개시한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헤지펀드 운용만을 목적으로 외국에 현지법인을 만들어 펀드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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