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당국자는 22일 “모든 주유소의 가격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 공개를 거부하는 주유소는 일단 공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유소 간 경쟁을 유도해 기름값을 낮춘다는 취지로 2008년 4월부터 주유소 가격정보를 실시간 공개하기로 했지만 주유소 업계는 이에 대해 “유가 부담을 주유소에 떠넘기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산자부 측은 “일단 가격이 싼 주유소가 먼저 공개에 동의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소비자에게 값싼 주유소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당초 제도의 도입 취지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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