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형 아반떼-쎄라토 선보여… “현지 기호 반영”

  • 입력 2007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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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판매가 부진한 중국시장에 현지 맞춤형 모델을 동시에 선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9일 중국 광저우(廣州) 시에서 열린 ‘2007 광저우 모터쇼’에서 각각 현대차의 중국형 아반떼 ‘HDC’, 기아차의 중국형 쎄라토를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HDC는 크고 화려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후드와 전고를 높이고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중대형차급으로 보일 수 있게 디자인했다.

기아차의 중국형 쎄라토는 기존 모델에 비해 역동성과 볼륨감이 강조됐다. 다이내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실내가 특징이다.

베이징현대차 관계자는 “점차 고급화되는 중국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해 현지형 모델을 발표했다”며 “중국 승용차 시장의 30%를 넘어선 준중형 세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시장에 프리미엄급 차량도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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