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경차 편입 효과’ 톡톡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3시 10분


코멘트
소형차시장 프라이드 제치고 판매 1위

내년부터 경차로 분류되는 기아자동차의 ‘모닝’(사진)이 소형차 내수시장 판매에서 1위를 차지했다.

13일 기아차에 따르면 모닝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2만2209대가 팔려 2만2039대의 기아차 ‘프라이드’를 170대 차로 제쳤다.

2000년 1월 생산이 중단됐다가 2005년 4월 생산이 재개된 프라이드는 지난해 2만3045대를 판매해 소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경차 적용 기준이 배기량 800cc 미만에서 1000cc 미만으로 변경되면서 배기량이 999cc인 모닝도 경차로 분류됨에 됨에 따라 모닝의 판매 우위가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경차는 특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등록세가 면제되고, 고속도로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이용료가 50% 할인된다.

기아차 측은 경차 적용을 앞두고 모닝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여 연말까지 프라이드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모닝의 경차 합류로 GM대우자동차의 마티즈와 기아차 모닝 간에 국내 경차 부문 1위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