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맞고 잠 쿨쿨… 고등어회 집에서도 맛본다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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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맞고 잠자는 상태로 판매되는 고등어가 나왔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침술을 이용해 움직임 없이 살아있는 상태를 최고 4일까지 유지할 수 있는 ‘잠자는 활고등어’ 제품을 출시했다.

고등어는 성질이 급한 탓에 대부분 산지에서 유통업체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죽는다. 회로 즐기는 활고등어의 유통기한은 5시간 남짓이다.

이마트 수산팀 김석 바이어는 “고등어의 특정 부위에 침을 놓아 생존을 위한 최소 부위만 움직이는 가수면(假睡眠) 상태를 유지했다”며 “생존기간이 늘어나 산지가 아닌 가정에서도 신선한 고등어회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잠자는 활고등어’ 출시 기념으로 15∼18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점포에서 횟감용 활고등어를 하루 50마리 한정으로 마리당 6800원에 판매한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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