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깊어 가는 겨울’ 경기실사지수 3개월 연속 하락

  • 입력 2007년 11월 1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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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악화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보다 5.9포인트 하락한 67.2로 조사돼, 8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CBSI가 100을 넘으면 지난달보다 경기가 나아졌다고 느끼는 회사가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중소업체(47.9)가 4.1포인트 하락하고 중견업체(73.3)는 9.3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대형업체(77.8)가 22.2포인트 하락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공사물량지수는 9월보다 2.2포인트 상승한 79.9를 기록했으나, 주택물량지수(69.2)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력 및 자재수급지수는 95.7과 95.0, 인건비지수는 88.5로 조사돼, 건설업체들이 인력과 자재 수급, 인건비에서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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