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시가총액 70조 돌파

  • 입력 2007년 11월 7일 03시 10분


코멘트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LG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70조 원을 넘어섰다.

6일 LG그룹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LG그룹 12개 계열사의 시가 총액은 73조235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 증시에서 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7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그룹에 이어 LG그룹이 두 번째다. 삼성그룹의 이날 시가총액은 169조1070억 원으로 나타났다.

LG그룹은 “연초 36조6000억 원이던 시가총액이 약 2배로 상승했다”며 “6월 11일 50조 원 돌파, 10월 2일 60조 원 돌파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시가총액이 70조 원을 넘어서는 등 계열사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LG 측은 “그룹 시가총액 상승률은 올해 초 이후 코스피지수 상승률 4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LG 계열사 가운데는 LG화학의 주가 상승률이 연초 대비 206.3%(4만3100원→13만2000원)로 가장 높았고 그룹 지주회사인 ㈜LG가 189.8%(2만9850원→8만6500원), LG필립스LCD가 101.1%(2만7850원→5만6000원) 올랐다. LG전자 주가는 78.2%(5만5000원→9만8000원) 상승했다.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도 LG필립스LCD가 14위에서 7위로, ㈜LG가 31위에서 11위로, LG전자가 18위에서 13위로 높아졌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