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고수의 I♥쇼핑]신예지 롯데백화점 MD와 남성복사기

  • 입력 2007년 10월 26일 03시 13분


코멘트
엠플닷컴과 함께하는
“퀴즈 풀고 5만 원 받자”

의류나 이불 제품의 경우 혼용률, 제조자명 등을 표시한 □□□□을 제품 안쪽에 달아야 합니다. 정장을 구입할 때 폴리에스테르 소재가 어느 정도 포함된 건지 알려면 이것부터 꼭 확인해야 하죠.

26일자 동아경제 소비자경제면 안에 정답이 숨어 있습니다. 정답을 아시는 독자께서는 온라인 쇼핑몰 엠플(www.mple.com) 이벤트 게시판에서 응모하세요. 추첨을 통해 10분께 5만 원 상당의 사이버 머니를 드립니다. 당첨자 명단은 11월 2일 동아경제 소비자경제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퀴즈 당첨자 명단

유덕근(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랑효정(인천 남구 학익1동) 유이래(부산 서구 토성동5가) 김윤미(서울 서초구 반포1동) 한유란(서울 마포구 연남동) 이영주(대구 달서구 두류3동) 여은애(서울 은평구 응암1동) 이은희(서울 관악구 봉천7동) 김정한(서울 마포구 성산2동) 박지연(전남 나주시 삼영동)

☞퀴즈 참여하기

알짜 고르려면 금요일 오전 백화점에 가세요

신예지 롯데백화점 MD와 남성복사기

《롯데백화점 남성복 담당 상품기획자(MD)인 신예지씨는 그 어떤 남자보다 ‘남자 옷’에 푹 빠진 여성 MD입니다. 예지 씨가 ‘아저씨 스타일’에서 벗어나고픈 ‘노 모어 엉클(No More Uncle)족’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타일을 ‘업(up)’ 할 수 있는 비법을 전해 드립니다.》

아침저녁으로 한기(寒氣)가 느껴질 정도로 날씨가 싸늘해졌습니다. 이른 아침 어깨를 한껏 움츠린 채 출근길에 나서는 남편을 보면서 ‘주말에 남편이 입을 두툼한 외투나 겨울 정장 한 벌 사러 가야지’ 하고 마음먹은 주부님들이 많으실 겁니다.

한 벌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남성 정장에도 패션 재테크가 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싸게 잘 사는 것인지, 그 노하우를 전해 드릴게요.

○ 남성 정장 행사 대부분 금요일에 시작

남성 정장은 하루 8시간 이상 입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입었을 때 편안함이 중요합니다. 겉보기에 그럴싸한 옷보다는 패턴에 신경을 쓴 옷을 골라야 하죠. 그런 점에서 요즘 각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남성 정장 기획전은 유명 브랜드 제품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보통 남성 정장을 사러 오는 소비자들은 주말 가족 단위로 백화점을 찾습니다. 하지만 남성 정장은 다양한 치수의 옷을 여러 번 입어 보고, 소매나 바지 길이 등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매장이 붐비는 주말보다 수요일이나 목요일 저녁이 쇼핑하기 좋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사고 싶다면 금요일 오전에 가세요. 대부분의 남성 정장 행사가 금요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먼저 좋은 물건을 ‘찜’할 수 있어요.

○ 케어라벨 속 섬유 혼용률 꼼꼼히 따져야

요즘 대부분의 의류는 여러 옷감이 섞인 혼방 소재를 많이 씁니다. 혼방제품 종류에 따라 옷의 수명도 좌우되지요. 똑똑한 소비자라면 옷을 구입할 때 옷 안쪽에 달린 케어라벨에서 혼용률부터 꼼꼼히 따져 보셔야 합니다.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이 섞인 정장을 산다면 당장 가격은 다소 저렴하지만 여름철에는 땀이 배출되지 않아 축축하고 겨울에는 정전기 때문에 불쾌할 수 있어요.

폴리에스테르 혼용률이 20%를 넘어가면 정전기가 자주 일어나고 울이나 실크처럼 무게감이 없어 움직일 때마다 옷이 펄럭거립니다. 사람 피부에 가까운 울이나 실크 혼방을 사면 피부 건강은 물론, 옷맵시에도 좋아요.

코트는 울 100%가 가장 무난합니다. 무거운 코트가 싫다면 울 90%에 캐시미어 10%가 섞인 제품을 고르세요. 트렌디한 겨울 재킷은 폴리에스테르가 5% 미만으로 섞인 제품을 사세요.

○ 체크무늬 니트는 노(NO)!

니트를 상의 안에 입으면 체감온도가 올라가 난방비를 아낄 수 있죠. 담배를 피우기 위해 사무실 밖으로 잠시 나갈 때도 굳이 재킷을 입을 필요가 없습니다.

니트는 짙은 정장 안에 입기 때문에 너무 튀거나 탁한 색상보다는 깔끔한 색상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물방울이나 체크무늬 니트를 많이들 입었습니다. 아저씨 스타일을 벗어나려면 셔츠나 정장과 같은 계열의 솔리드한 색상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착용감이 좋다는 이유로 100% 캐시미어로 만들어진 니트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오히려 울 90%에 캐시미어 10%가 섞인 제품이 내구성이 좋고 보풀도 안 생겨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좋답니다.

저렴한 가격에 끌려 울 느낌을 주는 아크릴 혼방을 많이들 사지만 보풀이 많이 일어나 한 철 입고 옷장에 처박아 두게 되죠. 조금 부담되더라도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사는 것이 패션 재테크의 기본입니다.

정리=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백화점별 가볼 만한 남성복 기획전
어디서 언제까지 행사 내용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11월 1일코모도, 파코라반, BON 정장 19만 원 균일가(수량 한정)
현대백화점 천호점 28일 LG패션, 코오롱패션 정장 재킷 니트 이월상품 40∼60% 할인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11월 1일 에스티 듀퐁 셔츠 3만 8000원, 셀린느 타이 6만5000원 등 셔츠 타이 특별기획전
란체티, 바쏘, 트래드클럽 등 정장 코트 최대 70% 할인
아이파크백화점11월 1일
자료: 각 백화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