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cm 두께 40인치 LCD 개발

  • 입력 2007년 10월 2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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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이달 24일부터 3일간 일본 요코하마 퍼시피코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FPD 인터내셔널 2007’ 전시회에 두께와 선명도를 크게 개선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두께를 기존 제품의 3분의 1 수준인 1cm까지 줄인 101.6cm(40인치) 초고화질(full-HD) LCD를 개발해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밖에도 옆 테두리인 ‘베젤’ 부분을 기존 30mm에서 14.6mm로 줄인 LCD 패널 등을 선보인다.

LG필립스LCD는 화면의 잔상 문제를 해결하는 ‘스캐닝 백라이트(Scanning Back-light)’ 기술을 적용한 LCD 제품을 전시회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은 LCD의 광원(光源)인 백라이트의 조명을 화면의 움직임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절해 화면의 응답속도를 기존의 8ms(밀리세컨드·1ms는 1000분의 1초)에서 6ms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두께가 19.8mm에 불과한 106.7cm(42인치) 울트라 슬림 LCD와 베젤의 두께를 1mm로 줄인 휴대전화용 LCD 패널도 함께 전시한다.

26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소니, 마쓰시타 등 디스플레이 분야 32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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