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해양 플랜트 사업 첫발

  • 입력 2007년 10월 1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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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파이프라인 공사 수주… “신성장동력 큰 힘”

STX그룹이 해양 플랜트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STX그룹 계열사인 STX중공업은 세계적 엔지니어링 업체인 ‘테크니프 프랑스’사로부터 심해용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를 2억2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는 해상유전에서 생산한 원유 및 가스를 운송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설비다.

STX중공업이 수주한 설비는 길이 187m, 폭 31m에 20노트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14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해저 2500m까지 파이프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2010년에 인도할 예정이다.

STX그룹은 “이번 수주는 해양 플랜트 분야에 첫발을 내딛는 시발점”이라며 “앞으로 그룹의 신성장동력 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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