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공채 경쟁률 9.9 대 1 ‘역대 최고’

  • 입력 2007년 10월 1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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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3200명을 채용하는 올해 하반기(7∼12월) 대졸 신입사원 공채 접수를 9일 마감한 결과, 총 3만1664명이 지원해 평균 9.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경쟁률(6.6 대 1)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그룹 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올해 삼성그룹 공채 경쟁률이 크게 높아진 것은 최근 취업난이 심한 데다 이 그룹의 채용 규모가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계열사별로는 1000명을 모집하는 삼성전자에 전체 지원자의 26.2%인 8290명이 지원해 8.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에버랜드는 20명 선발에 797명이 지원해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4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금융 부문은 540명 모집에 7383명이 지원해 13.7 대 1, 중화학 부문은 380명 모집에 4009명이 지원해 10.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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