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주 수해성금 20억 기탁

  • 입력 2007년 9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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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리’로 큰 피해를 본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기업의 수해복구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그룹은 21일 제주도청에 수재민 돕기 성금 20억 원을 기탁하고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수해복구 지원책’을 마련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KT와 KTF도 제주도에 임직원이 공동으로 모은 성금 2억 원을 내놓았으며 신세계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태풍 나리로 피해를 본 지역에 개산예비비 25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해양수산부도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제주 지역 항구로 피항하다 침몰하거나 파손된 어선 40여 척에 대해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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