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특집]재간둥이 휴대전화…사무실 PC 사용 등 서비스 늘려

  • 입력 2007년 9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휴대전화를 잘 활용하면 일과 생활이 편리해진다. 이동통신 회사들이 매출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사용료는 꼼꼼히 살펴야 한다.

○휴대전화로 도로 CCTV 보기

한국도로공사(고속도로)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서울시 주요도로)에서 제공하는 93개 고속도로 영상과 127개의 서울시내 주요 도로 영상을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하면 해당 구간에 있는 폐쇄회로카메라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과 가장 막히는 지역의 폐쇄회로카메라를 자동으로 찾아 주는 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KTF의 서비스다. 휴대전화 바탕화면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바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월정액 4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로 사무실 PC 사용

외부에서 급한 업무를 처리할 때 유용하다. 사무실 또는 집의 PC에 있는 자료를 휴대전화로 사용할 수 있다. KTF의 ‘SHOW myPC’ 서비스다.

‘SHOW 아이플러그(데이터모뎀)’나 스마트폰, 개인휴대정보기기(PDA)가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핵심 기능은 집이나 회사 등 원격지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복사나 내려받기 없이 이동 중에 휴대기기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것.

소비자가 전용인터넷사이트(mypc.show.co.kr)에서 서비스에 가입한 후 인증 받은 기기로 해당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최대 2대의 PC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월정액은 7000원(정보이용료+데이터통화료)이다.

○여행정보와 길안내를 한 번에

휴대전화 하나로 여행정보와 길안내 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원스톱 여행정보 서비스 ‘여행&(엔)’을 시작했다.

각종 여행지 정보는 물론이고 이색 숙박시설 및 맛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연계해 길안내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월정액 요금 가입자에게는 여행정보전문 월간지도 매월 무료로 보내 준다. 또 제휴한 여행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여행상품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월 3000원의 정액제에 가입하면 서비스 안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단, 데이터 통화료는 별도다.

○청소년만 들을 수 있는 벨소리

20대 후반 이상의 성인들은 8000Hz대 이상의 고음을 들을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서비스다. 1만7000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성인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음원을 제공하는 것. 유럽과 미국 등 해외의 10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서비스를 LG텔레콤이 도입했다.

틴 벨 서비스 이용방법은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 접속 후, ‘틴 벨!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벨소리를 내려 받으면 된다. 곡당 정보이용료는 900원이다. 통화료는 별도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