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금융 中企 대상 문서솔루션 시장 개척”

  • 입력 2007년 8월 14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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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복합문서솔루션 업체인 페덱스킨코스가 국내 제약업체와 금융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해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복합문서솔루션은 기업의 경영 및 판촉활동 등에 필요한 각종 문서를 디자인해 인쇄 및 배송까지 책임지는 통합 문서 서비스를 말한다.

제임스 브리건스(사진) 페덱스킨코스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은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본보 기자와 만나 “아시아에서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특히 한국의 제약업체와 금융업체를 대상으로 전문화된 문서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세계 11개국에 1700여 개의 지점망을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문서 출력, 제본, 인터넷 사용 등 ‘복합문서솔루션’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페덱스킨코스 미국 본사는 최근 발표한 ‘시장 확장 계획’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내년 6월까지 320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 신설키로 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브리건스 회장은 “최근 한국 기업들도 문서솔루션을 외주로 돌리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문서 작업을 세련되게 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조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2004년 글로벌 물류업체인 페덱스익스프레스와 킨코스의 합병으로 탄생한 페덱스킨코스는 인수합병(M&A) 이후 회사 매출이 급증해 성공적 M&A 사례로도 꼽힌다.

브리건스 회장은 “일방적인 흡수 합병이 아닌 두 기업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유기적 통합 전략을 구사한 게 성공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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