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증권주 ‘우수수’

  • 입력 2007년 7월 25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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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으로 상승세를 탔던 증권주들이 24일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 크게 올랐던 SK증권과 브릿지증권 등은 가격제한 폭까지 내려갔다.

거래일 기준 7일 동안 3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SK증권은 이날 하한가로 급락해 전날보다 890원(14.96%) 떨어진 506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나타냈던 브릿지증권도 하한가인 7420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상한가로 출발해 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던 서울증권은 호가 폭주로 일시적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가 결국 전날보다 9.96% 떨어진 3075원으로 마감했다. 대우증권(―3.67%) 삼성증권(―4.62%) 현대증권(―3.11%)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는 등 증권업종은 24일 하루 동안 5.25% 하락했다.

NH투자증권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며칠간 꾸준히 급등세를 보인 중소형 증권주는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시장에서 가격 조정이 일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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