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7% “비정규직이라도…”

  • 입력 2007년 7월 25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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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은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직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업체 커리어는 구직자 14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7%가 이같이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하려는 이유로는 ‘고용 형태보다는 취업이 더 급해서’라는 답이 3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31.5%), ‘정규직 전환의 가능성이 있어서’(20.8%), ‘일에 대한 스트레스나 간섭을 덜 받을 수 있어서’(5.0%),‘이직 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4.2%)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은 비정규직 채용시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점은 ‘고용의 안정성 확보’(45.3%)라고 답했다. ‘정규직에 비해 낮은 연봉’(33%), ‘열악한 복리후생’(14.3%) 등도 해결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한편 직장생활 경험이 있는 구직자 472명 중 79.7%는 ‘이

전에 비정규직으로 취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비

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12.2%

였다.

직장생활을 한 번이라도 한구직자들은 30.9%만이 ‘비정규직으로 취직할 생각이 있다’고 답해 전체 구직자 중 이같이 답한 비율(66.7%)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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