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너상]한대당 CO2 배출량 年 467㎏ 줄여

★경동나비엔 ‘muti & rich on 水 나비엔 뉴콘덴싱 가스보일러’

CO₂저감상 수상작

제11회 에너지위너상 중 ‘CO₂저감상’을 받은 ‘멀티 앤드 리치 온 水(수) 나비엔 뉴콘덴싱 보일러’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가정용 가스보일러다.

경동보일러의 새 이름인 경동나비엔이 개발한 제품으로, 98.5% 수준의 높은 열효율을 달성했다고 한다.

높은 열효율을 낼 수 있는 것은 ‘콘덴싱 기술’을 채택한 때문으로, 연료 속에 숨어 있는 11%의 에너지를 가져와 쓸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이 기술 덕분에 경동나비엔의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와 비교했을 때 가스 사용을 16%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보일러 기술이 발달된 유럽에서는 규격을 정해 이 같은 콘덴싱 보일러 보급을 권장하고 있다.

친환경 3단 에코 버너를 사용해 완전연소도 가능하다. 인체에 유해한 폐가스인 일산화탄소(CO)나 이산화탄소(CO₂)의 배출을 줄일 수도 있다.

경동나비엔은 “친환경적 기술로 보일러 한 대 당 CO₂ 배출량을 매년 467kg 줄일 수 있다”며 “이는 나무 33.3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식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로 열교환기를 만들어 부식을 방지하면서도 오랜 시간 높은 효율을 유지하며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퀵 컨트롤’ 방식으로 10초 이내에 온수를 공급할 수 있어 소비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0.5도 단위의 세밀한 온도 조절 기능, 단시간 내 최대 온수 공급 기능 등도 소비자의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한 부분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