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기 사업자에 유진기업

  • 입력 2007년 7월 1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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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이 주도한 ‘나눔로또’ 컨소시엄이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 불리는 로또복권의 2기 사업자로 사실상 결정됐다.

조달청은 13일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이 실시한 매출 2조5000억 원 규모의 로또복권 2기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나눔로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본보 10일자 A2면 참조

나눔로또 컨소시엄에는 유진기업을 중심으로 농협과 LG CNS, 복권솔루션 업체 KTeMS, 엔젤로또, 그리스의 복권솔루션 업체 인트라롯 등이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는 코오롱아이넷이 주도해 삼성SDS 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드림로또’, CJ㈜를 중심으로 대우정보시스템 우리은행 등이 함께 나선 ‘로또와 함께’ 컨소시엄 등이 참여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조달청은 이들 세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제안서 평가 점수(70%)와 가격 평가 점수(30%) 합산에서 나눔로또가 최고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유진기업 측은 “로또 사업을 통해 유진기업이 얻는 수수료 수익 전액을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쓰겠다”며 “앞으로 이를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발전시켜 선진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과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가 5년간 맡아 온 1기 복권사업은 12월 1일로 계약기간이 끝나며 새 사업자는 12월 2일부터 복권을 발매한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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